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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간직하는 방법_압화 케이스, 책갈피, 카드 만들기

2016.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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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빛을 뽐내는 튤립, 부드럽게 흩날리는 벚꽃, 봄 향기를 머금은 매화. 활짝 핀 다양한 꽃들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봄입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꽃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고, 봄은 우리 곁은 빠르게 떠나고 마는데요. 아름다운 봄을 간직하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꽃잎을 따서 두꺼운 사전이나 책 사이에 넣고 말려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원리를 발전시켜 탄생한 것이 바로 ‘압화’입니다. 오늘은 압화를 활용하여 봄 느낌 물씬 나는 케이스, 책갈피, 카드를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봄을 간직하는 방법, 압화

 

압화란 식물의 꽃이나 잎, 줄기와 열매 등을 압력으로 누르거나 약품처리 등을 통해 건조시켜 식물의 형태와 색을 그대로 유지해 놓은 것을 말합니다. 우리 말로는 ‘꽃 누르미’라는 예쁜 이름이 있는데요. 물론 두꺼운 책이나 사전 사이에 꽃잎을 넣어 직접 말리는 방법도 좋지만, 약품 처리 등을 거쳐 압화를 만들면 꽃잎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간직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압화가 7,000원~10,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압화로 만들 수 있는 것들은 매우 다양합니다. 캔들, 인테리어 소품, 악세사리까지. 실용적이면서 세심한 정성이 들어간 자신만의 압화 공예품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오늘은 다양한 빛깔의 압화를 사용해 케이스, 책갈피, 카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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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화 케이스

 

 

가장 먼저 만들 아이템은 특히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봄 감성을 담은 압화 폰케이스입니다. 필요한 준비물은 압화, 투명 매니튜어, 투명 휴대폰 케이스, 핀셋입니다. 압화를 집는 섬세한 작업에서 핀셋을 사용한다면 압화가 부서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케이스의 종류는 뒷면이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하드케이스가 좋습니다. 젤케이스의 경우 기포가 잘 생기고, 투명 메니큐어를 사용할 시 접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휴대폰 케이스에 붙이기 전, 가장 먼저 디자인을 구상해야 하는데요. 분홍, 핑크 계열의 꽃을 사용해서 동그란 부케 모양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디자인을 구상하고, 종이 위에 압화들을 배치해서 모양을 잡습니다. 

 

 

 

접착제 용도로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투명 매니큐어를 사용했습니다. 목공용 풀이나 접착제를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투명 매니큐어를 이용해 위쪽에 위치한 압화에서 아래쪽에 위치한 압화 순서로 케이스에 붙여주면 됩니다. 압화의 앞부분에 매니큐어를 조심스럽게 칠한 후, 휴대폰 케이스에 부착합니다. 압화는 마른 꽃잎이라 떨어지기 매우 쉬우니 조심스럽게 다루어주세요!

 

 

배치했던 디자인대로 차례차례 꼼꼼히 붙여주면 예쁜 휴대폰 케이스가 완성됩니다. 만약 작업 도중 불필요한 곳에 매니큐어가 묻었다면 면봉에 아세톤을 묻혀서 지워주시면 됩니다. 

 

직접 디자인하고 붙이는 과정을 거쳐 나만의 압화 케이스를 완성하였습니다. 최근에 압화 케이스가 인기를 얻으면서 시중에서도 수제 압화 케이스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구입하는 것보다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 본다면, 의미도 있고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압화 책갈피

 

 

압화 책갈피를 만들기 위해 압화, 머메이드지, 코팅필름, 자와 칼, 마스킹테이프, 접착제 혹은 풀을 준비합니다. 머메이드지는 보통 엽서를 만들 때 사용하는 도톰한 종이인데요. 머메이드지처럼 일반 종이보다 두꺼운 재질의 용지를 사용하면 됩니다. 

 

 

 

자와 칼을 이용하여 머메이드지를 알맞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윗부분의 양쪽 끝을 잘라주어 포인트를 내주었습니다. 가운데 원하는 문구를 넣어주면 압화를 붙이기 전까지의 단계가 완성됩니다. 

 

 

압화 책갈피는 보라색 꽃과 하얀색 꽃을 조합하여 만들텐데요. 접착제나 풀을 조금만 묻혀 오려둔 머메이드지에 붙입니다. 다시 한번 고정해주기 위해 마스킹 테이프를 압화 끝부분에 붙여주면 고정 효과뿐만 아니라 장식 효과까지 낼 수 있습니다. 

 

 

압화 잎들이 떨어지지 않도록 코팅이 필요하겠지요? 마지막 단계는 코팅필름지를 이용하여 코팅하는 단계입니다. 코팅필름지는 시중에 나와있는 손코팅지를 사용하였습니다. 

 

보라빛이 예쁜 압화 책갈피가 완성되었습니다! 적은 양의 압화를 가지고도 만들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든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핸드메이드 선물로 추천합니다.^^

 

 

압화 카드

 

 

마음을 꾹꾹 담아 전하는 카드만큼 좋은 선물이 없을 텐데요. 기념일, 생일, 어버이날 등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카드를 쓰고 싶은 분들께 압화 카드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축하 카드를 만들어보았는데요. 

 

 

머메이드지를 반으로 접어 카드 모양으로 만들고, 노란색, 하얀색 꽃을 사용하여 꽃과 나비 모양을 표현했습니다. 보란색이나 다홍색 꽃으로 포인트를 주면 봄을 닮은 예쁜 카드가 완성됩니다.^^ 

 

오늘은 봄을 간직하는 방법으로 압화에 대해 알아보며, 압화를 활용한 케이스, 책갈피, 카드를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간단한 방법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아이템과 독특한 선물을 만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가정의 달 5월에는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날들이 많습니다.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가 소개해드린 압화 케이스, 책갈피, 카드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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