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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부터 라운지까지! 예술이 머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2019.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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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트렌드가 공존하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또 다른 키워드는 ‘예술’입니다. 쉼을 위해 호텔을 방문한 고객들은 입구에서부터 엘리베이터, 라운지, 로비에 이르기까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름다운 작품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자세히 보면 더욱 감동적인,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곳곳의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을 소개해드립니다. 

 

 

@본관 정원
조엘 샤피로 <Untitled(1998)>

 

 

해운대를 마주하고 있는 본관 정원에는 ‘조엘 샤피로’의 역동적인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100회 이상 전시한 경력을 가진 작가, 조엘 샤피로. 그는 단순한 사각형들의 조합을 통해 뛰거나 걷거나 춤을 추는 등 인체의 역동성과 속도감을 연출하는데요. 금속의 육중한 무게감과 선의 역동성이 조화를 이뤄 풍부한 표정과 생동감을 잘 표현해내죠.

 

 

@본관 2층 엘리베이터 앞
데이비드 호크니 <The Arrival of Spring in Woldgate, East Yorkshire in 2011-30 March(2011)>

 

 

본관 2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영국 팝아트의 대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이 반겨줍니다. 작가는 수영장이나 도시 풍경, 가족과 친구 등 주변 환경을 자신만의 세련된 방식으로 표현하는데요. 전통적인 회화뿐만 아니라 폴라로이드 필름, 포토카피, 팩스 등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작업에 활용하며 도전해왔는데, 2010년부터는 아이패드라는 최신 디지털 매체로 작업하기 시작해 주목받았죠. 대담한 색채사용과 섬세한 터치가 돋보이는 2011년 이스트 요크셔의 봄 풍경 역시 아이패드로 완성한 걸작입니다.

 

 

@1층 신관 로비
아니쉬 카푸어 <Untitled(2012)>

 

 

신관 로비에 들어서자 스테인리스 스틸로 작업한 대형 거울 형태의 작품이 시선을 끌어들입니다. 가까이 가서 관찰하고 싶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작품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각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아니쉬 카푸어’의 작품인데요. 거울 같은 표면은 자신을 비춰보고 싶은 나르시스 본능을 깨우는 동시에, 작품 속에 관람객과 공간을 반사하여 주변의 모든 것을 작품의 일부로 만드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1층 신관 로비

알렉스 카츠 <Harbor #1(1999)>

 

 

신관 로비 프론트 옆에 전시된 ‘알렉스 카츠’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대담하게 바다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회화를 따르면서도 세부 묘사를 생략하여 절제된 분위기를 연출하자 현대적인 감각이 극대화됐는데요. 언제나 관광객으로 붐비는 해운대의 바다와는 대조적인 캔버스 속 바다는 ‘쉼’이란 잔잔한 감동을 전합니다.

 

 

@본관 3층 사우나 입구

키스 해링 <Flowers(1990)>

 

 

몸의 피로를 깨우기 위해 사우나로 향한 고객들은 세계적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컬러풀한 작품에 먼저 기분 전환을 하게 되는데요. 1980년 뉴욕 지하철역에 있는 빈 검정 광고판 위에 흰색 분필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키스 해링. 그는 그래피티라는 형식을 빌려 새로운 회화 양식을 탐구하며 전쟁, 평화, 사랑과 같은 심도 있는 주제를 단순한 선과 선명한 색상으로 친근하게 풀어내기를 즐겼죠. 사우나 입구에 전시된 역동적인 패턴이 가득 차 있는 <Flowers>는 팝아트와 그래피티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입니다. 

 

 

@신관 3층 수영장 가는 길
앤디 워홀 <Ads Portfolio(1985)>

 

 

해운대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수영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현대미술의 대표적 아이콘 ‘앤디 워홀’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실크스크린 방식으로 작품을 대량생산하며 대담하고 선명한 색채를 담아내는 앤디워홀. 호텔 부산에 전시된 작품은 앤디 워홀이 2년간 작업한 광고 포트폴리오 10개에 속해 있는 것인데요. 폭스바겐, 샤넬과 같은 유명 브랜드를 활용한 이 작품들은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있죠.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샤넬이 이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이고 광고에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신관 1층 파라다이스 라운지 앞
국대호 <C20172001(2017)>

 

 

신관 1층의 ‘파라다이스 라운지’ 앞에 존재감 있게 자리한 ‘국대호’ 작가의 작품. 색의 미묘한 깊이와 변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붓질을 멈추지 않는 그가 완성한 색면은, 물감으로 채운 바탕이 아닌 캔버스와 하나가 된 모습인데요. 그 자체로 주제이자 작품의 기능을 하는 것이죠. 색면으로 표현한 추상은 회화 본래의 평면성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본관 3층 일식당 사까에
박희섭 <After Nature(2006)>

 

 

일식당 ‘사까에’의 한쪽 벽면에 전시된 ‘박희섭’ 작가의 작품 <After Nature>는 공간에 모던한 분위기를 더해주는데요. 들기름을 여러 번 발라 2년간 묵힌 한지에 오방색 가루로 바탕을 칠한 후 자개를 잘라 붙여 만든 작품은 은은한 조명 아래서 무지갯빛으로 빛나죠. 한국의 전통 재료와 색으로 현대적인 작품을 구현해냄으로써 작가는 전통과 현대, 수공과 자연이 어우러진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신관 1층 파라다이스 라운지
황문성 <Untitled(2016)>

 

 

창밖으로 초록빛 정원과 푸른 부산 바다가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는 ‘파라다이스 라운지’에는 흑백의 오묘한 아름다움을 연출한 ‘황문성’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그는 자연의 결정적 순간을 담기 위해, 오랜 기다림 끝에 한 컷의 사진을 완성하는데요. 그 후 사진 위에 손으로 그림을 그려내는 방식을 취하죠. 화선지 위에 먹물이 스며들면서 남기는 섬세한 흔적들을 볼 수 있으며,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관 2층 닉스그릴
허명욱 <Untitled(2017)>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기색을 찾아가는 재료 ‘옻’을 활용한 ‘허명욱’ 작가의 작품이 모던 유러피안 퀴진 그릴 다이닝 ‘닉스그릴’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했습니다. 작품 1점당 40회 이상의 옻칠을 쌓아 올려야 하고, 완성하는 데는 꼬박 6개월을 소요할 만큼 허명욱 작가의 예술은 수행에 가까운데요. 하나의 작품에서 거친 면과 매끄러운 면으로 분할된 것은 자연과 인공, 풍화와 퇴적 등의 대립적 개념을 상징합니다.

 

지금까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곳곳에 전시된 예술 작품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각 공간에 어울려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작품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예술적 감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Info.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96
문의: 051-74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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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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