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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이 얘기하는 기쁨, AAC: 보완대체의사소통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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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드린 <버디&키디>를 기억하시나요? <버디&키디>는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인식을 개선하도록 만든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의 장애인식개선 교육 브랜드입니다. 

 

@아이소리


<버디&키디>의 다양한 콘텐츠 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장애인식개선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온라인 콘텐츠 영상동화 시리즈를 소개해드렸는데요. <버디&키디>의 영상동화 시리즈는 자폐성 장애아동의 특성으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교실 속 어려움과 긍정적 해결 과정을 다룬 ‘줄이 좋아요’. 장애인 편의시설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우린 친구니까’ 등을 통해 아이들이 장애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편견과 그 해소방안들을 담아냈습니다.

 

│줄이 좋아요 @아이소리


│우린 친구니까 @아이소리

 

2012년부터 계원예술대학교 애니메이션과 학생들과 협력하여 <버디&키디> 영상동화 시리즈를 제작해온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지난 1월 16일, 9번째 영상동화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를 공개했습니다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노래처럼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알아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말하지 않고 상대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실제로 의사소통장애인들은 말로 본인의 의사를 전달하기 어려운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가로젓는 것으로 ‘좋다’, ‘싫다’ 와 같은 단순한 의사표현만 가능할 뿐 머릿속 풍부한 생각과 마음속 다양한 감정들을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AAC(Augmentative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의사소통’입니다. 보완대체의사소통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의 말을 ‘보완(Augmentative)’하거나 말 이외의 방식으로 ‘대체(Alternative)’ 해서 의사소통(Communication)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다양한 방법을 말합니다. 어려운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우리가 외국에 여행을 가서 말이 통하지 않을 때, 표정과 몸짓으로 의사를 표현하거나 스마트폰 번역기를 활용하는 것도 보완대체의사소통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는 뇌병변 장애로 몸 뿐만 아니라 입과 혀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써니가 주인공입니다. 장애로 인해 의사소통이 어렵지만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 써니가 그림•글자카드를 사용해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미래의 스티븐 호킹, 훈이오빠가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타자를 쳐 사람들과 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세상에는 말 외에도 다양한 의사소통 방법이 있다는 것, 표현이 어렵다고 해서 생각과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영상동화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는 우리 사회의 의사소통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AAC가 개발되어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완성되었습니다.

 

│조용한 수다쟁이 써니 @아이소리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은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영상동화 시리즈를 매년 1편씩 계속 제작할 예정입니다. 다양한 장애영역에서 필요한 인식개선을 내용으로 만들어지는 영상동화 시리즈를 통해 어디서든 쉽고 간편하게 장애인식개선교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버디&키디>를 비롯해 앞으로도 질 좋은 장애인식개선 교육 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어 아이들이 차별 대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따뜻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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