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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아이들이 들려주는, 새콤달콤 하모니

2016.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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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9일 부산 서면에 위치한 소민아트센터에서는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의 작은 음악회 ‘새콤달콤 하모니’가 열렸습니다. 아이소리앙상블은 인공 와우(달팽이관에 인공적으로 삽입해 전기신호로 소리를 인지하도록 돕는 전기장치)나 보청기 등 청력보조기를 통해 소리를 듣는 7~16세의 청각장애아동합창단입니다. 2009년 서울 창단에 이어 올해 4월에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이 창단되었습니다. 




부산지역에 청각장애아동합창단이 창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데요. 인식할 수 있는 음역대가 매우 좁아 다양한 소리를 듣거나 정확한 음정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단원들은 음계를 듣고 그 음계를 정확히 소리로 내기까지 수많은 연습과 노래하고 싶다는 열정적인 도전으로 천신만고 끝에 장애를 딛고 소리를 구별해냈고 기적과도 같은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은 이번 작은 음악회에서 ‘새콤달콤 하모니’라는 제목으로 ‘즐거운 나의 집’, ‘오빠 생각’, ‘고향의 봄’ 등 정겨운 우리 노래 8곡을 선보였습니다. 총 지휘를 맡은 이미희 지휘자는 “8명의 단원으로 시작한 아이소리앙상블 부산의 이번 연주회는 규모는 작지만 단원들이 전하는 희망의 노래는 결코 작지 않은 울림이 되어 다가갈 것입니다. 오시는 관객들에게 새콤달콤한 에너지를 전달하겠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윤성태 복지재단 이사장은 “아이소리앙상블의 노래는 희망 그 자체입니다. 도전의 의지로 무대에서 노래하는 아이소리앙상블 단원들의 모습을 통해 부산 지역의 많은 분들이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2017년 아이소리앙상블 부산 단원모집



아이소리앙상블은 파라다이스복지재단이 청각장애아동의 음악재활 및 가창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2009년에 창단한 청각장애아동 합창단입니다. 2014년부터는 부산 경남지역의 아동들도 함께 하고 있는데요. 아이소리앙상블은 청각장애 아동의 특성과 연령에 적합한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듣고 말하는 것을 뛰어넘어 노래하는 것을 즐길 수 있는 아이들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청각장애아동 특성을 고려한 음악 및 가창교육을 통해 가창능력 증진, 언어표현능력 및 사회성 향상, 무대경험을 통한 자존감 회복 등을 위해 진행하는 아이소리앙상블은 7세 ~ 16세 청각장애아동이라면 누구나 단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창실력이 우수한 아동을 선발하기 위한 오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 부르기를 즐기고, 정기연습에 성실하게 참여할 수 있는 아동이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이소리앙상블 단원 모집 후 2017년 2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인데요. 응시원서는 아이소리넷에서 다운로드하여 항목에 맞게 기재 후 이메일 (beenokok@paradise.or.kr)로 제출하시면 됩니다. 듣고 말하는 것을 뛰어넘어 음악을 사랑하고 즐겁게 노래하는 아이소리앙상블, 아이소리앙상블에서 함께 노래할 어린이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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