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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에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_ 경복궁 야간개장, 정동야행

2016.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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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게 내려온 어둠이 더욱 멋진 가을의 밤입니다. 점점 짧아지는 가을 밤을 멋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올 가을에는 한국스러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은데요. 오늘은 한국의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는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과 정동야행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가을 밤의 화려한 공연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경복궁


조선 왕조 제일의 법궁 경복궁 야간개장이 진행중 인데요. 풍수지리상 한국에서 가장 길(吉)한 장소에 있는 경복궁은 정문인 광화문부터 그 아름다움이 느껴집니다. 밤이 되면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는데요. ‘몽유, 꿈길을 걷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을 더욱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을 밤을 수 놓는 화려한 공연



@경복궁


올 해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더욱 화려해지고 멋진 공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특히 궁내에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활용 ‘경복궁 야간기행 융·복합 콘텐츠'가 화제입니다. 이 행사는 서울의 4대 궁궐 중 하나인 경복궁에 다양한 문화기술을 이용하여 융·복합 콘텐츠로 재창조하고, 우리 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자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공연인데요. 


@블로거 LovelY J님


조선시대,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킨 세종대왕의 꿈을 소재로 한 공연으로 경회루에서 진행됩니다.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만들어내고 싶었던 꿈과 애민사상, 그리고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민본주의를 미디어 파사드와 전통무용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입니다. 하루에 4회만 진행된다고 하니 경복궁에 가기 전, 시간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겠죠?



한복과 함께하는 경복궁 산책


@블로거 LovelY J님


그 동안 1년에 48일만 진행되었던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이 올해로 1년 120일로 연장되면서 누구나 밤의 경복궁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동안의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은 1일 2,500장으로 제한되었던 티켓으로 많은 이들이 발걸음을 돌려야만 했는데요. 올해부터는 한복의 생활화를 권장하기 위해 한복을 착용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블로거 LovelY J님


한복은 경복궁 주변 상점에서 저렴한 가격에 빌릴 수 있습니다. 전통한복부터 생활한복과 화려한 테마 한복까지 그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한데요.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최근 한복을 입는 트렌드가 생기면서 나타난 현상인 ‘크로스 오버’입니다. ‘크로스 오버’는 남녀 성별을 바꾸어 한복을 착용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경복궁을 포함한 국내 고궁 야간 특별관람 시, ‘크로스 오버’ 한복 착용자에게는 무료입장이 불가능 하다고 합니다.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시간에는 광화문, 흥례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만 관람이 가능하고 가이드와 별도의 해설이 없다고 합니다. 올해의 마지막 고궁 야간 특별관람인 4차 야간 특별관람은 오는 10월 28일까지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이 점 유의하셔서 멋진 밤의 경복궁을 담아오시길 바랍니다. ^^




 +info.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기간 : 2016년 9월 24일 (토) ~ 10월 28일 (금)

관람 시간 : 19:00 ~ 22:00 (입장 마감시간 : 21:00)

관람 인원 : 일일 2,800명(인터넷&전화예매 : 2,250명, 현장 : 550명)

관람 요금 : 입장료 3,000원 

※ 한복 착용자 (한복착용 활성화 및 대중화를 위하여 한복 착용자 전부 무료 입장)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

정동야행

@정동야행 홈페이지


조선 왕조의 제일은 법궁 경복궁이였다면, 대한민국 근대 문화 유산의 1번지는 정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동야행은 한국 근대 역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정동일대의 근대문화유산 및 문화시설을 야간까지 연장 개방하는 행사입니다. 정동에는 조선시대 왕이 머물던 덕수궁을 비롯해 최초의 서양식 근대교육기관인 배재학당, 한국 최초의 개신교식 성찬식을 시작한 정동제일교회 등이 100여 년의 세월을 버티며 정동의 생생한 역사문화를 말해주는 곳입니다. 올해 단 이틀만 남은 2016 가을 정동야행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탬프 투어


@정동야행 홈페이지


정동야행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 싶으시다면, 스탬프 투어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스탬프 투어는 정동야행을 통해 둘러볼 수 있는 문화시설 중 약 23곳에서 진행되는데요. 안내소 및 개방 시설에 들러 리플릿을 받아 23곳의 시설에 방문하여 스탬프를 찍으시면 됩니다. 


@정동야행 홈페이지


이 스탬프 투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정동야행 투어북’에 스탬프를 7개 이상 찍으면 특별한 문구가 적힌 기념증서(캘리그라피 엽서)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정동야행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시설 방문에 특별한 기념품까지! 깊어가는 가을 밤의 추억을 새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입니다. ^^



다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


@정동야행 홈페이지


정동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역사의 시작이자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찬란한 영광의 순간과 가슴 시리도록 슬픈 이야기가 함께 살아 숨 쉬고 있는데요. ‘다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는 그 중에서도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를 엄선하여 정동 해설사와 함께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역사도보투어 프로그램입니다.


@정동야행 홈페이지


사전 예약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약 90분동안 진행되는데요. 90분 동안 구 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 역사박물관(배재학당 본관), 서울시립미술관(구 대법원청사), 덕수궁 중명전 등 총 6개의 시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해설과 함께 정동을 한 바퀴 돌고 나면 90분이 순식간에 지나간 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동야행 홈페이지


이 외에도 2016 가을 정동야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성공회 성가수녀원 관람, 덕수궁 석조전, 유진박 콘서트, ‘리차드 로’의 토크 콘서트, 화룡 콘서트 등의 사전예약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정동야행에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부터 다양한 공연까지 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정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info. 2016 가을 정동야행

기간 : 2016년 10월 28일 (금) ~ 10월 29일 (토)

장소 : 서울 중구 정동 일대

관람 시간 : 시설마다 상이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날씨도 제법 쌀쌀해졌는데요. 이대로 보내기 무척이나 아쉬운 가을밤을 기회로 삼아 잠시 과거로 떠나 보시는 건 어떤가요? 몇 일 남지 않은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과 정동야행으로 기억에 남을 가을밤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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