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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취향을 가진 트렌드 세터들의 술과 라이프스타일

2016.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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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문화와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 세터. 그들이 즐겨 마시는 술은 무엇이며, 자주 가는 레스토랑은 어디일까요? 멋진 취향을 가진 4명의 트렌드 세터를 만나보았습니다. ^^



싱어송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MY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주로 음악을 만들고 불러요. 다양한 창작을 하는 사람입니다. ^^


오늘 입은 스타일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fit, preppy, smart.


최근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이 있나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   


평소 즐겨 마시는 한국 술이 있나요?                                                      

 


담솔. 맑은 소나무라는 뜻처럼 깔끔한 맛이 매력적인 술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단순한 외관이 마치 선비를 연상시켜요.


담솔과 어울리는 안주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전이나 고기 같은 기름진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아요. 의외로 치즈 같은 이국적인 음식과도 궁합이 잘 맞는답니다. 


한국 술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송창식의 음반들을 자주 들어요. 한국의 정서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송창식의 음악을 꼭 들어야 해요. 


서울에서 친구들과 즐겨 찾는 음식점이나 바가 있나요? 

소격동 장진우 식당. 장진우 셰프는 요리뿐 아니라 인테리어 감각까지 다재다능한 셰프인 것 같아요. 소격동 장진우 식당은 특히 서울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뷰가 아름다워요.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 한군데를 꼽는다면? 

종로 골목 구석구석을 좋아하는데요. 물론 예전과 많이 변하긴 했지만 아직도 서울의 옛 정서가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인 것 같아요. 종로 거리를 걷다 보면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나의 취향을 잘아는 팬이 선물해준 프린스의 앨범. 작업할 때만 착용하는 모스콧 안경과 가죽 케이스. 최근 발매된 나의 앨범. 악상이 떠오를 때마다 사용하는 파나소닉 녹음기. 작업실에 활기를 주는 선인장. 매년 구입하는 몰스킨 다이어리. 곱슬 머리에겐 필수인 블레스 바버샵의 왁스. 생일 선물로 받은 세르주 루텐의 댕 블론드. 가장 좋아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스토커> OST 앨범.



먼데이 에디션 헤드 디렉터 김사라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남동에서 주얼리 브랜드 ‘먼데이 에디션(Monday Edition)’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은 스타일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올블랙, 편안함, 시크


최근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것이 있나요? 

예술 영화를 좋아해요. 요즘엔 일정 때문에 자주 보러 가진 못하지만 예술 영화 극장을 좋아합니다. 소규모로 제작한 환경에서 나오는 반짝이는 아이디어에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아요. 


평소 즐겨 마시는 한국 술이 있나요? 

 


과일 향이 나는 순하리 소주. 유자 과즙이 들어가 일반 소주와 다르게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데요. 저처럼 술이 약한 사람들도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술입니다.   


순하리와 어울리는 안주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술 자체가 달기 때문에 단 음식을 제외하고 모든 한국 음식과 어울릴 거 같은데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광어 회와 해물탕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국 술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요즘엔 세련된 와인바 같은 공간에서도 막걸리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분위기만 좋다면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가수의 재즈 음악도 한국 술과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친구들과 즐겨 찾는 음식점이나 바가 있나요? 

압구정에 있는 버블앤코클스를 즐겨 찾아요.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 한군데를 꼽는다면? 

한남동. 한남동엔 외국인, 아티스트 등 성별 나이 국적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새로운 문화가 뒤섞여 독특한 분위기를 내는 곳인 것 같아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사무실에 항상 진열해 놓는 젠틀우먼 매거진. 일본 출장 때 충동 구매한 빌머레이 책. 가죽으로 만든 먼데이 에디션의 이어링과 목걸이. 미우 미우의 아크릴 초커. 일본 출장 때 구입한 CD. 아로마 향의 에이솝 핸드크림. 반짝임에 매료돼 구입한 스텔라 메카트니 핸드폰케이스. 생일 선물로 받은 TWG 차. 봄, 여름에 뿌리는 조말론 향수. 가을, 겨울에 뿌리는 딥디크 향수. 내 이름 스티커를 붙인 먼데이 에디션 지갑. 어릴 적 포스터에 반해서 구입한 블로우 업 dvd. 



퍼포밍 아티스트 성규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카페 겸 바 그리고 공연도 열리는 공간인 RUF XXX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입은 스타일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잔치, 교복(일할 때마다 입으니까), 퍼포머(performer)


평소 즐겨 마시는 한국 술이 있나요?                                                          

 


은은한 솔 향기가 나는 솔송주, 고향이 전라도라 토속적인 술을 좋아합니다. 평소 어머니가 복분자를 직접 담가서 보내주기도 해요.


솔송주와 어울리는 안주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얼마 전에 치킨, 피자와 함께 마셨는데 맥주만큼이나 환상의 궁합이었어요. 


한국 술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이미자의 여자의 일생. 이미자의 감성적인 목소리는 술과 함께 들어야 제맛인 것 같아요.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 항상 부르시곤 했습니다. ^^  


서울에서 친구들과 즐겨 찾는 음식점이나 바가 있나요?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콱펍을 자주 찾습니다.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맥주가 있는데요. 이곳에 가면 술 백과사전이라는 별명을 지닌 사장님으로부터 맥주의 히스토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 한군데를 꼽는다면? 

서울은 아니지만 RUF XXX을 추천합니다. 음악과 술 그리고 공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공간인데요. 서울에서 젊고 핫한 아티스트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합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빈티지 콜렉터 친구에게 구입한 라이더 재킷. 불면증 때문에 직접 만든 안대. 친한 친구이자 디자이너에게 선물 받은 더 센토르 파우치. 집과 작업실에서 매일 피우는 나그 챰파향. 직접 만든 은반지. 카드 게임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빈티지 트럼프 카드. 오래된 카메라. 직접 워싱한 안경 케이스와 더 센토르 선글라스. 



모델 김용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패션 모델, 김용하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활동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오늘 입은 스타일을 세 단어로 정의한다면?

street, modern, black 


최근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오래전부터 피규어를 수집해왔는데요. 지금도 베어브릭 피규어에 가장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 즐겨 마시는 술이 있나요?

 


소주와 맥주. 요즘에는 R4라는 쌀 맥주를 자주 마시는데요. 탄산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게 넘어가 운동 후 마시기 좋습니다. 


R4와 어울리는 안주가 있나요? 

일반 맥주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담백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사과나 포도 같은 과일과 함께 마시면 체중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한국 술과 어울리는 음악을 추천해주세요. 

7080 음악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옛 노래 속 시적인 가사가 술과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최근엔 오혁이 부른 이문세의 <소녀>처럼 옛 음악을 리메이크한 앨범을 즐겨 들어요. 


서울에서 친구들과 즐겨 찾는 음식점이나 바가 있나요? 

핫한 음악과 술이 있는 이태원의 아울라운지를 자주 찾습니다.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춤추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에요.


서울에서 가장 멋진 곳 한군데를 꼽는다면? 

남산.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때의 재미와 설렘은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의 야경은 에펠탑보다 멋진 것 같아요. 그래서 밤에 가는걸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캡틴 아메리카, 다프트펑크, 아이언맨과 협업한 베어브릭 피규어.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는 페도라. 조던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나이키 에어조던 1. 하루 일과를 적는 모노클노트. 매일 사용하는 스테틀러 펜. 인공적이지 않은 자연스러운 공간이 가득한 아파르타멘토 잡지. 노란색 렌즈로 교환해 선글라스로 사용중인 이펙터 안경. 외출 전 필수품 블루진 베르사체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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