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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인방 빙벽 첫 도전장_내 마음 속 히말라야를 오르다

2016.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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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에 도전한다는 건 자신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지금껏 해보지 않은 경험을 통해 열리는 새로운 시각이야말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강렬한 에너지원이 되곤 하는데요. 오늘은 영하의 추위를 뚫고 수직의 얼음 절벽을 더듬어 오르던 파라디안 4인의 빙벽 도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상기된 표정으로 힘차게 파이팅을 전하는 그들의 얼굴엔 도전하는 젊음의 열정이 가득합니다. 



빙벽에서 되찾은 뜨거운 ‘첫’ 열정 



지하 3층부터 지상 1층까지,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일하다는 실내 빙벽 장에 제주에서 날아온 파라디안 네 명이 도착했습니다. 평소 운동 좀 했다는 사원들이 대부분이었던 만큼 초반 분위기엔 만만한 자신감까지 엿볼 수 있었는데요. 생전 처음 신어 보는 빙벽화와 아이스 바일, 그리고 빙벽 위에 드리워진 로프까지. 파라디안에겐 모든 게 신기하고 즐겁게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안전벨트 착용을 시작으로 실전에 돌입하는 순간, 빙벽을 올려다 보는 사원들의 표정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가장 먼저 정재훈 사원이 오르고 강현욱 사원이 잡아주는 것으로 얼음 벽을 향한 첫 번째 킥킹이 시작되었는데요. 얼음의 눈을 찾아 힘차게 바일을 꽂는 동작, 그리고 한 발 한 발 얼음을 오르는 모습에 동료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옳지! 잘하네. 그렇지! 욕심 부리지 말고, 자기 힘만큼만 하세요!”


스포츠 클라이밍에서는 어디까지 오르느냐 보다 안전이 특히 중요한데요. 그렇기에 강사는 사원들의 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보며 칭찬과 주의를 반복해주고 있었습니다. 





“와하하~ 대박! 이거 장난 아니다!”


빙벽에서 내려온 사원마다 상기된 표정으로 외칩니다. 넘치는 긴장과 스릴, 그러면서도 뭔가 해내고 있다는 희열이 뒤섞인 듯한 느낌인데요. 어쩌면 그것은 맨 처음 딜러가 되어 일을 시작할 때의 마음과도 닮아 있는 듯, 팽팽한 긴장 속에 느껴지는 의욕과 자신감과 같습니다. 모두들 각자의 ‘맨 처음 열정’의 기억을 떠올리며, 연차가 늘어가는 동안 과연 스스로 만족할 만큼 성장했는지 돌아보게 되는데요. 그 동안 도전하고 시도해 왔던 모든 일들, 그 속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과 여전히 남겨진 과제들까지. 높이 오른 만큼, 빙벽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 대해 보다 명료하게 알게 하는 힘이 있었습니다. 


“히말라야가 따로 없네요. 정말 오랜만에 느껴지는 강렬한 느낌. 그래 이 맛이지!”


이것은 누구라 할 것도 없이 공감하는 빙벽 위의 환호였습니다. 빙벽에서는 반복되는 일상에 갇혀 있던 답답함을 깨고, 세상을 높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게 된 후련함이 있는 것입니다. 




‘한계’란 내 마음이 만든 ‘제한선’

빙벽에 익숙해지기 시작하면서 파라디안 4인방은 오히려 겸손하고 신중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빙벽에 오르는 사람과 그의 몸에 연결된 줄을 잡아 주는 동료 간에 형성되는 관계의 의미가 비로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잘 잡고 있어. 너만 믿을게” 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실제로는 로프 하나로 연결된 둘의 관계는 믿음 그 이상의 의미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걱정 마. 내가 여기서 단단히 잡고 있을 테니.” 평소와는 전혀 다른 밀도의 존재감입니다. 어쩌다 발을 헛디뎌 미끄러졌을 때, 허공에서 흔들리는 동료의 무게를 온몸으로 지탱하며 그가 지상으로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줄을 풀어 주는 동작에서도 또 다른 마음의 근육은 꿈틀거리고 있었습니다. 마치 영화 <히말라야>의 한 장면과도 닮아 있는, 뜨거운 동료애와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분명히 더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문득 ‘내가 할 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이 일어요. 그때부턴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포기하는 거죠. 이런 게 한계구나 싶더군요.”


얼음 벽 위에 꽂은 바일을 놓치고 내려온 정은재 대리는 자신을 포기하게 만든 건 근육의 한계보다는 흔들린 자신감에 있더라고 전했습니다. 빙벽 앞에 선 네 사람이 활짝 웃습니다. 맨 처음 그 자리이지만, 처음과는 조금 달라진 표정과 활기가 느껴집니다. 



파라디안 4인방의 무한한 도전, 그 후


평소 스포츠를 즐기던 파라디안 4인방에게도 빙벽 클라이밍은 어려운 도전이었는데요. 쉽진 않았지만 큰 깨달음을 얻게 된 도전이 끝난 후, 파라디안 4인방의 짧은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카지노 제주 롯데 오퍼레이션팀 강현욱 사원


“이번 도전은 정신이 번쩍 드는 경험이었습니다. 올 한 해를 잘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한 듯, 뭐든 시도해 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습니다. 이전에 중국어를 배워뒀던 것이 고객들과의 소통에 도움이 된 것처럼, 올해는 일본어에도 도전해서 외국인 고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감성 서비스의 기본을 다지고 싶네요.”



카지노 제주 그랜드 오퍼레이션팀 정재훈 사원


“사실 저는 오랫동안 권투와 이종격투기를 해왔는데요. 그렇다 보니 솔직히 처음에는 빙벽 도전이 만만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빙벽을 내려온 지금은 ‘겸손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뭐든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끝없이 배우고 도전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최근에 유도를 시작했는데요, 3월에 예정된 시합이 있습니다. 다재 다능한 파라디안의 면모를 보일 수 있도록 충실히 준비하여 도전하겠습니다.” 



카지노 제주 그랜드 오퍼레이션팀 정은재 대리


“빙벽은 제가 그 동안 느껴오던 한계의 실체를 알게 해줬습니다. 잘 오르다가도 문득 ‘더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힘이 풀렸는데요. 결국 모든 것은 힘이 아닌 마인드의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올해 제 나이가 스물 아홉인데요. 마라톤부터 골프, 서핑 등 이십 대에 시도해 본 것이 제법 많지만 제대로 마무리한 느낌은 아직 없었습니다. 올해에는 제 마음의 한계에 갇히지 말고, 기필코 한 가지는 ‘클리어!’를 외쳐보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카지노 제주 롯데 오퍼레이션팀 양예은 사원


“저는 입사 1년 6개월 차로서, 이제야 조금씩 회사 업무에 익숙해져 가는 느낌인데요. 가장 막내 사원의 신분으로 빙벽 도전에 참여했지만,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즐거운 도전을 기억하며, 그리고 선배님들의 경륜을 배워가며 좀 더 실력으로 인정받는 사원으로 발돋움하고 싶습니다. 지난해보다는 더 발전할 제 모습을 위해 빙벽을 오르듯, 한 발 한 발 걸어가겠습니다.” 



이제 이들은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을 제대로 찍은 것 같은 기분으로 제주로 복귀할 것입니다. 업무 중 감정의 절벽에 부딪히게 될 때, 경험의 한계를 만났을 때, 어쩌면 오늘의 경험을 돌아보며 다시금 파이팅을 외치게 되지 않을까요? 한 발 한 발 오르던 빙벽의 느낌과 자신을 지켜 보며 “괜찮아!” 라고 외쳐 주던 동료의 음성을 기억하면서 말이죠.



 +info. 코오롱 등산학교 교육센터 '인공빙벽 체험'

이용 시간 : 평일 오후 2시~오후11시 /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체험 비용 : 1시간 1만 원 / 3시간 2만 원

장비 대여료 : 1일 1만 5천 원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 바로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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