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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관람 후기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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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사내필진 2기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마케팅기획팀 이정주님의 원고입니다.]


안녕하세요. 파라다이스 사내필진 2기로 선발된,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마케팅기획팀의 이정주라고 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여러분께 인사 드리게 되었는데요, 앞으로 파라다이스 내외부의 재미있고 알찬 소식으로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


오늘은 이번 겨울,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참 잘 어울리는 좋은 공연 한편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저는 틈틈이 좋은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려 노력하는데요. 어느 한 분야에서 정점에 오른 분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그 결정체를 바라보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얻기도 하고, 때론 그 사람들처럼 매일매일을 더 벅찬 가슴으로 살아가야겠다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라다이스 WAY

 

제가 일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또한 이러한 예술에 대한 가치를 높게 두는 회사인데요. 그러한 가치는 고객의 삶을 예술로 만들겠다는 기업 비전과 함께 예술과 과학을 아우르는 경영을 디자인하겠다는 기업이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 보니 내부 직원 분들 중엔 예술적 재능과 심미안이 높으신 분들이 많으신 편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파라다이스의 숨은 재주꾼들을 찾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l Les Petits Chanteurs A La Croix de Bois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제가 소개해 드릴 공연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내한 공연입니다. 저는 몇 해 전부터 이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매번 기회를 놓치다, 마침내 지난 1213일 토요일 저녁,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3,000석이 넘는 좌석을 가득 채운 관람객의 열기에 과연 천상의 목소리, 매년 전국 전석 매진 기록이라는 합창단의 소문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이쯤에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리나무 십자가 소년 합창단 홍보 포스터 @플레이DB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 퇼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로, 늘 흰 예복을 입고 나무로 된 십자가를 가슴에 늘어뜨린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1907, 프랑스의 사브와 수도원의 열성적인 두 사제가 세계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소년 성가대를 모집하여, 찬란한 그레고리안성가와 팔레스트리나의 아름다운 음악을 대중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람으로 합창단을 창단하였다고 하네요. 초기에는 종교음악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도시를 순회하였으나, 시간이 흐르며 정통 교회 음악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가곡과 드뷔시, 라벨 등의 현대작품에까지 그 영역을 넓혀갔다고 합니다.

 

단원들은 9~13세의 보이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매우 까다로운 입학시험을 거쳐 선발되어 파리 성가학교에서 음악수업을 듣는다고 하는데요, 그 중 음악성과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여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순회공연을 다닌다고 합니다. 이 합창단은 교황으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습니다. 1970년에는 퐁피두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고, 우리 나라에는 1971년 첫 내한 공연 이후, 현재까지 많은 팬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playDB


공연은 총 24명의 단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전체 100명의 단원 중 재능이 뛰어난 단원들을 해외순회 공연을 위해 다시 선발한 것으로, 하나같이 빼어난 실력의 소유자들입니다. 이들이 각각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나뉘어 완벽한 하모니를 들려줍니다. 또한 최정예 솔리스트들의 목소리는 마치 천상의 목소리와도 같은데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마치 유럽의 고딕 성당에 앉아 미사를 보고 있는 듯 경건하고 성스러운 느낌이 든답니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playDB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요, 1부에서는 단정한 교복 같은 깔끔한 유니폼을 입고 나와 각국의 민요와 샹송을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2부에서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흰색 수도복에 나무십자가를 들고 나와 종교 음악과 더불어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판타지아’, 그리고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 맞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징글벨’과 같은 캐롤을 들려주었습니다. 

 

공연 중간중간 단원들이 돌아가며 나와 어설픈 한국어로, ‘사랑합니다.’, ‘즐거운 공연 되세요와 같은 인사 멘트를 해 주어 관객들의 웃음과 미소를 자아냈구요, 공연 말미엔 아리랑거위의 꿈을 한국어로 불러 주어, 공연장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저 또한 한국 공연을 위해 특별히 노력해 준 아이들의 정성에 감동했답니다. 그칠 줄 모르는 박수세례에 5곡에 달하는 앵콜곡을 부르고, 아쉽게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렇게 공연장에서의 뜨거운 반응은 오랜만에 본 것 같아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사인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사인 CD

 

공연을 마치고도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사인회가 이어졌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목소리뿐만 아니라 얼굴도 하나같이 미남이더라구요. 저도 CD를 한장 사서, 미소년들의 사인을 받아왔습니다. 귀엽게 한글로 루카라고 적은 사인이 보이시나요? 팬 서비스도 확실하지요? ^^

 

바쁜 업무와 일상에 빠져 있던 저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공연으로, 비로소 크리스마스와 연말의 분위기를 흠뻑 느끼게 되었네요. 내년에도 다시 찾고 싶은 공연이었습니다. 2015년은 1220일까지 공연이 있다고 하구요, 가지 못하시는 분들은 CD를 찾아 들어보셔도 좋겠네요. 모두 가족과 함께하는 따뜻한 겨울,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fo 2015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내한공연

기간 : 대전공연 2015. 12. 17.

안산공연 2015. 12. 19.

서울공연 2015. 12. 20.

공연시간 : 대전공연 7 30 / 안산공연 5 / 서울공연 5

가격 : 대전 A 44,000 / S 55,000 / R 66,000 / VIP 88,000

안산 A 30,000 / S 50,000 / R 60,000 / VIP 70,000 / OP 70,000

서울 C 33,000 / B 44,000 / A 66,000 / S 88,000 / R 110,000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396번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817번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700번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문의전화: 042-270-8333 (대전)

080-481-4000 (안산)

02-580-1300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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