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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마스크를 의자로 업사이클링! 김하늘 디자이너 이야기

2021.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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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로 인한 환경 문제, 업사이클링 아트에서 답을 찾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이제 마스크는 우리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게 됐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 재질로 이루어진 마스크는 현재 별다른 재활용 방안 없이 매립, 소각의 형태로 처리되고 있어 환경 오염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마스크 수요와 함께 마스크 폐기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재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사례가 있습니다. 바로 폐마스크를 업사이클링 해 의자로 재탄생 시킨 김하늘 가구 디자이너의 이야기입니다. 업사이클링은 기존에 버려지는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여 재탄생시키는 것인데요.

김하늘 디자이너는 여러 시도 끝에 얇은 천의 형태를 한 일회용 마스크를 견고한 의자의 형태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김하늘 디자이너의 폐마스크 업사이클링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버려진 마스크의 업사이클링, 김하늘 디자이너 이야기


▲ ‘Stack and Stack’의 재료, 폐마스크 (제공: 김하늘 디자이너)

플라스틱 소재의 마스크를 재활용 할 수 없을까?

 

일회용 마스크의 주요 재질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프로필렌(PP)’입니다. 폴리프로필렌은 땅에서도 잘 썩지 않아 심각한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뉴스를 보며 사회에 관심을 가져왔던 김하늘 디자이너는 코로나 19와 관련된 이슈에 자연스럽게 귀 기울이게 되었고, 그 중 일회용 마스크 폐기 문제에 주목했습니다. 특히 김하늘 디자이너는 한창 사회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소재인 마스크가 재활용 되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김하늘 디자이너는 이 의구심을 시작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됩니다.

 

▲ ‘Stack and Stack’의 작업 과정 (제공: 김하늘 디자이너)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하여 만든 의자, Stack and Stack

 

계원예술대학교 리빙디자인과에 재학 중이던 김하늘 디자이너는 사용하고 버려진 마스크들을 재활용하여 의자를 만들게 되는데요. 다양한 색의 마스크를 열풍기로 녹이고, 재질을 살피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일회용 마스크를 업사이클링 해 만든 의자 ‘Stack and Stack’이 완성됐습니다.

 

▲ ‘Stack and Stack’의 작업 과정 (제공: 김하늘 디자이너)

화이트를 비롯해 블랙, 핑크, 블루 등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는 마스크를 재활용하다 보니 다양한 조합의 컬러로 의자를 재탄생 시킬 수 있었는데요. 김하늘 디자이너는 다양한 컬러의 의자를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의 형태까지 발전시켰습니다. 이렇게 김하늘 디자이너는 폐마스크의 업사이클링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 Stack and Stack (제공: 김하늘 디자이너)

좋은 영향력을 주는 디자이너로 성장한다는 꿈

 

‘Stack and Stack’이 세상에 공개되고 많은 사람들이 김하늘 디자이너의 이야기에 주목했습니다. 김하늘 디자이너의 ‘Stack and Stack’은 UN 산하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소셜 미디어 채널과 영국 로이터 통신, 뉴욕 타임즈에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 김하늘 디자이너는 국내에서 다양한 전시와 강연을 통해 Stack and Stack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2020 계원예술대학교 리빙디자인과 졸업전시회에서 작품을 전시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LG U+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 틈’의 Zero Waste Festival에서 Stack and Stack을 전시했고, 5월 4일부터 9월 22일까지는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과 환경》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친환경 프로젝트 ‘체인지 어스’의 첫번째 업사이클링 아티스트로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Stack and Stack (제공: 김하늘 디자이너)

이후 김하늘 디자이너는 작업적으로 조명, 테이블 등의 다양한 오브제를 만들어 마스크 재활용 작업을 시리즈화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미래에는 공장 설비를 구축하여 하나의 브랜드를 성장 시키는 계획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김하늘 디자이너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며 “특히 최근 강연을 할 기회들도 생기고 있는데, 앞으로도 좋은 영향력을 주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버려진 일회용 마스크를 의자로 재탄생 시키는 업사이클링으로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가능성을 김하늘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폐마스크의 재활용 문제를 비롯해 비대면 서비스로 인해 포장재 문제 등 코로나 19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해결해야 할 큰 숙제이기도 합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계원예술 중·고등·대학교를 설립해 문화 예술 인재를 육성하며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김하늘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와 같이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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