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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대 졸업생 인터뷰 ‘디자인에 미(美)치다’

2018.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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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원예술대학교 졸업생 릴레이 인터뷰. 이번에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무궁무진한 디자인 세계에 빠진 졸업생 3인입니다. 제품 디자인부터 UI/UX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쌓아가고 있는 졸업생들의 인터뷰를 전해드립니다.



㈜삼성전자 디자인 경영센터 제품 디자이너 김남규



Q.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계원예대 산업디자인과 제품 디자인전공으로 97년도에 졸업 후, 태광산업(주) 디자인연구소에 입사해 오디오와 유∙무선 전화기 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삼성전자에 경력직으로 입사해 AV사업부, 무선 사업부를 거쳐 현재는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제품 디자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제품 디자인 업무의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시장에 출시되었을 때 즐거움과 행복을 느낍니다. 힘든 점이라면 제가 디자인한 제품이 상품화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인데요. 하지만 이후에 찾아올 큰 보람을 생각하며 일련의 과정을 견딜 수 있죠.




Q. 업무를 하며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극복하는 노하우도 알려주세요.
경력이 쌓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은 더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임감이 커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고,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 발굴에 대한 어려움도 점점 느끼게 되는데요. 결국 이런 모든 것들이 스트레스로 올 수 있지만, 저는 여행을 통해 이를 극복합니다. 여행을 하는 동안에는 마음에 여유도 찾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죠.

Q.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일반적으로 취업이나 사회 진출 시 본인의 전공분야를 감안해 진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결국 동일한 전공자들이나 연관 분야의 전공자들이 모여서 활동하게 되는데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전공분야 외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특히 디자인은 다양한 분야의 집합체인데요. 아주 작은 경험도 커다란 아이디어로 발휘할 수 있기 때문에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픽스다인 UI/UX 디자이너 노건진



Q.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온라인마케팅 디자인에이전시 픽스다인의 디자인팀에서 UI/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의 다양한 국가,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해야 하는 UI/UX중심의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합니다.

Q. UI/UX 업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좋은 점과 힘든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UI/UX 디자인은 복잡한 구조나 많은 정보를 압축해서 단순하게 만들고, 사용자의 감성을 움직이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만큼 디자이너의 시각과 손에 의해 만들어지는 게 많습니다. 마치 실타래처럼 수천, 수만 가지로 엮어 있는 문제를 아이콘과 그림 하나로 해결하고 모두를 설득시켰을 때, 보람을 느끼는데요. 

UI/UX 디자인은 확실하고 명확한 근거를 토대로 설득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수많은 리서치와 벤치마킹을 통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대응해야 합니다. 이러한 돌발 상황을 대비해 설득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해야 하는 압박감도 뒤따를 수밖에 없는데요. 말로 할 수 없는 아이디어와 방향을 그림을 통해 제시해 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항상 대비해야 합니다.


Q. 업무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있다면? 

동료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늘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인데요. 유연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문제를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필요하죠. 


Q.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는 디자이너라면 항상 트렌드와 이슈에 민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최근 앱스토어에서 어떤 서비스가 가장 인기가 많은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제품이 출시되고 지난 버전에서 어떻게 더 발전되었는지, 앞으로 어떤 서비스와 제품이 만들어질지 항상 예민하게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는 운동이든 소품이든 앱 서비스, TV프로그램 등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기능, 주변, 히스토리, 장단점 등을 밀도 있게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데요. 무엇인가에 심취해서 보게 되면 겉으로 보이지 않는 것들을 알 수 있고, 그것이 정보가 되며 진행하는 프로젝트나 목표에 있어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길 수 있습니다.



eWarehouse 그래픽 디자이너 김동현



Q.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싱가포르에 있는 eWarehouse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와 SNS, 카탈로그, 신문광고 등에 들어가는 전반적인 그래픽 요소를 제작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Q. 해외 근무는 어떤가요?
좋아하는 디자인 일을 하면서 외국에 사는 것이 좋은 점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언어적인 소통 때문에 힘들기도 한데요. 하지만 다문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면서 보다 여러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좋은 점이 더 많습니다.

Q. 해외 근무를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당연히 디자인과 언어 소통 능력이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성향과 배우려는 자세 또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Q. 업무를 하며 힘든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극복 노하우가 있다면 함께 알려주세요.
일단 언어적인 부분이 가장 어려운데요. 그보다도 지금 근무 중인 회사에서 유일한 디자이너로 일하는 부분이 조금 더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여러 사람을 설득하거나 디자인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다소 부담감을 느끼는데요. 설득에 필요한 언어적인 능력과 아이디어를 실질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 이 두 가지를 겸비하기 위해 지금도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합니다.
대학 생활은 학과 공부 외에도 정말 많은 것들을 도전해볼 수 있는 시간인데요. 무엇이든 더 많이 경험하고 시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자기가 하는 일, 만들어내는 작업에 자부심을 갖고 계속 노력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

Info.


계원예술대학교
문의: 1899-5823
이메일: admin@kay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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