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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ECT HARMONY, 서울과 조각보

2016.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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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규방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조각보와 서울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경복궁, 동대문 DDP, 북촌, 청계천 이 네 장소가 만나 아름다운 조화를 선보였습니다. 한국적인 미가 살아있는 장소와 조각보가 만나 그 아름다움이 배가 되었는데요. 오늘은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서울의 네 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경복궁


| 경복궁 뒤에 연출된 쪽염 모시조각보 - 정은진(丁銀珍) 작가

바닥에 놓인 바둑 무늬 조각보 - 배영진(裵英鎭) 디자이너 by COSER 제품


경복궁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1395년에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으로, 조선 왕조의 법궁입니다. 경복궁에서 빠뜨리지 말고 보아야 할 것이 교태전의 아미산 굴뚝과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인데요. 이 굴뚝들은 굴뚝 원래의 기능적인 역할에 더하여 여성이 거주하는 공간으로 미학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대문 DDP


| 바닥에 연출된 조각보 옥사 조각보 – 배영진(裵英鎭) 디자이너 by COSER 제품

비단 소재 세모 조각보 – 정은진(丁銀珍) 작가 제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는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지어진 복합 문화공간으로, 2014년 3월 21일 개관 후 각종 전시와 패션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설계는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받은 자하 하디드(Zaha Hadid, 1950~2016 )가 맡았는데요. 우주선을 연상하는 공간에는 알림터ㆍ배움터ㆍ살림터가 위치해 있으며, 외부에는 동대문 역사 문화 공원과 동대문 운동장 기념관으로 나뉩니다.



북촌


| 과감한 컬러 배색이 매력적인 갑사 소재 조각보 – 배영진(裵英鎭) 디자이너 by COSER 제품


종로의 북쪽 방면이라는 의미를 지닌 북촌 한옥마을은 600년 서울 역사를 상징하는 곳으로, 조선시대 왕족과 최고위급 관료들이 거주하는 고급 주택 지역이었습니다. 북촌은 현재 약 900여 채의 전통 한옥들이 보존되어 있고 지금도 주민들이 살아가는 생활 터전인데요. 북촌을 제대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이곳의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청계천


| 건물에 연출된 모시 소재 조각보 – 배영진(裵英鎭) 디자이너 by COSER

청계천에 연출된 노방소재 조각보는 모두 -Dalbitdanpoong


청계천은 종로구와 중구를 가로지르는 하천으로 2003년부터 시작된 청계천복원사업으로 고가도로가 헐리고 2005년 새로운 청계천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광교에 위치한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정릉천이 합류되는 고산자교까지 이르는 구간 내에는 ‘청계팔경’이라는 8가지 볼거리도 있는데요. 답답하고 오염된 도심 한복판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곳으로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꼭 들러 볼 것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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