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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귀하던 예전, ‘국수’는 경사스러운 날에 먹는 별식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잔치국수와 혼례는 동의어로 여겨질 만큼 가까웠습니다. 국수가 더 이상 별식이 아닌 지금에도 ‘국수 먹는 날’은 혼례를 상징하고, 피로연 손님상에서 잔치국수만은 여전히 건재한데요.


오늘은 잔치국수로 차린 모던 피로연 테이블 화보를 통해 재미있는 국수 이야기를 알아보고, 간단하게 끓이는 잔치국수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국수 먹는 날




햇볕이 따스했던 어느 날, 장충동 골목길의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ZIP’에서 작은 피로연이 열렸습니다. 테이블에는 혼인을 상징하는 봉치떡이나 화려한 대추 고임은 없지만 잔치국수와 구절판, 샴페인을 곁들여 정성스레 차려냈는데요. 구절판에 담긴 오방색은 모두의 무병장수를, 잔치국수의 긴 면발은 신랑 신부의 인연이 오래도록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뜻을 담았습니다.


1. 원형 나눔 굽접시는 Son Se-eun 작가. 

2. 달항아리는 Lee Jungmi 작가 by Choeunsook Gallery. 

3. 낮은 굽이 있는 소면기는 Lee Seyong 작가 by Choeunsook Gallery. 

4. 백자 수저 받침은 Lee Kijo 작가 by Choeunsook Gallery. 

5. 하늘색 키친 크로스와 유리잔, 우드 체어는 모두 Büro.

6. 와인잔은 Lehmann Glass by Alt729.com. 

7. 금분 옻칠 젓가락은 모두 Naun Craft.





멸치 육수로 만든 잔치국수의 맛도 끝내 주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떠들썩한 잔치 분위기야말로 잔치국수의 참 맛이죠.


1. 베일로 동서양의 멋을 적절하게 믹스한 한복 드레스는 차이 김영진 Tschai Kim Young Jin.

2. 예복으로 연출한 화이트 수트와 버튼업 셔츠는 모두 Kimseoryong.

3. 다식이 담긴 팔각 접시와 십이각 굽접시, 밤초가 담긴 팔각 굽접시, 분홍색 타래과가 담긴 작은 원형 굽접시는 모두 Son Se-eun 작가. 

4. 베이지색 원형 옻칠 트레이는 Heo Myungwook 작가 by Choeunsook Gallery. 

5. 네모난 약과가 담긴 정사각 굽접시와 원형 앞접시는 모두 Lee Seyong 작가 by Choeunsook Gallery. 

6. 대추초와 말린 사과가 담긴 원형 굽접시는 Park Seohee 작가.

7. 타원형 들꽃문 옻칠 트레이와 금분 옻칠 젓가락은 모두 Naun Craft.




은은한 향기가 후각을 자극하는 샴페인은 파티에 흥을 더해줍니다. 모던 피로연 테이블에는 과일향이 풍부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비노파라다이스의 ‘필리조 앤 피스 누메로8’이 잘 어울리는데요. 식사 후에는 깔끔한 차 한 잔으로 여흥을 즐깁니다.

1.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에디션으로 출시된 샴페인은 Philizot & Fils Numero8 by Vino Paradise.
2. 화이트 오크 벤치는 Standard.a. 
3. 담례품을 곱게 감싼 분홍색 예단보자기는 Hohodang.
4. 종지와 찻잔, 차받침, 다관 세트는 모두 Kim Panki 작가 by Areaplus. 
5. 백자 주전자는 Yoon Seho 작가 by Areaplus.


잔치국수 레시피




멸치로 우려낸 맑고 깔끔한 국물, 막힘없이 ‘후루룩’ 넘어가는 가느다란 면발, 화려하진 않아도 적당히 화사함을 불어넣는 고명… 정갈하면서도 정이 듬뿍 담긴 잔치국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1. 국물용 멸치와 무, 다시마를 생수와 함께 넣고 뚜껑을 연 상태에서 40분간 끓인다. 재료를 건져내고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육수를 준비한다.

2. 돌려깎기한 애호박은 채 썰어 소금에 살짝 절인 후 물기를 빼내어 참기름을 두른 팬에 볶는다. 채 썬 당근도 참기름을 두른 팬에 볶아낸다.

3.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 각각 얇게 부친 황, 백 지단과 10분 이상 삶아내어 물을 뺀 소고기는 채소와 비슷한 너비로 썰어 준비한다.

4. 물이 끓으면 소면을 넣고 뚜껑을 덮은 채 약 3분 30초에서 4분 30초 동안 삶는다(1인분 기준). 세 번째 끓어오를 때를 기다렸다가 찬물 1컵을 부은 후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찬물에 헹궈 전분끼를 빼낸다.

5. 물기를 뺀 사리를 면기에 담고 고명을 올린 후, 육수를 부어 낸다.



 

본 포스팅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소개하는

한류 문화 매거진 '韩悦(한웨)'에서 발췌했습니다.





  1. 잉여토기 2018.05.09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아름다워 보여요. 사진 속 모든 장면이.
    화이트 타입의 신랑, 신부와 접시들까지, 고급스러워보이네요.

  2. 욜로리아 2018.05.10 1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급스런 소면이네요~~^^
    예전엔 결혼이 국수먹는 날이었는데
    피로연테이블 멋지네요